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통발체험, 투명카누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포항 창바우마을. 조선시대 울릉도에 몰래 들어간 주민들을 찾아 육지로 데려오거나, 일본군을 수색해 토벌하는 수토사(搜討使)의 역사가 담긴 울진 구산마을.
해양수산부는 21일 이들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 두 곳을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어촌마을의 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개선해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서면,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마을당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4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창바우마을은 노후 인테리어 보수 등을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구산마을은 인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해수욕장 등과 연계해 반려동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외에 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숙박시설 대표 브랜드 개발, 운영 표준지침 제작, 마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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