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29일 '제3회 더파란연극제', 4월 2~4일 '제41회 대구연극제'
올 봄 대구는 11일 간 연극의 향기로 물든다.
젊은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제3회 더파란연극제'가 오는 22~29일 소극장 길, 우전소극장, 한울림소극장에서 개최되고, 전통을 자랑하는 '제41회 대구연극제'는 내달 2~4일 달서아트센터와 대구어린이세상에서 열린다.
두 행사는 지역 연극 공연에 대한 시민 관심 제고, 제2국립극단 및 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대구연극협회가 마련했다.
제3회 더파란연극제에는 8개 작품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벌인다. ▷극단 폼의 '죽음의 집' ▷어마무시의 '마냥 씩씩한 로맨스' ▷창작청년집단 ㅁ의 '커튼 콜' ▷극단 수작의 '노을이 너무 예뻐서' ▷너스레의 '무원마을 이야기' ▷극단 솥귀의 '화몽: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 ▷어쩌다프로젝트의 '자화상', 머피의 '지방대' 순으로 매일 한 작품씩 공연된다.
'Re:play(다시, 연극)'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41회 대구연극제에는 3곳의 협회 정회원 극단이 참가한다. 이송희레퍼터리(향촌동 소야곡), 극단 에테르의 꿈(폭격) 연극저항집단 백치들(평화)이 경연을 통해 대한민국연극제 참가 티켓을 따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공연 관람 전 대본을 미리 읽어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아는 만큼 보인다, 알고 보는 연극' 이벤트다. 사전 예약은 필수로 대구연극협회 홈페이지(www.tgdram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대구연극제와 더파란연극제 모두 4월 4일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린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대구는 연극의 뿌리가 깊은 전통 있는 도시로 두 연극제를 통해 대구 연극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두 연극제가 시민 축제로 승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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