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지었다.
푸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5선을 사실상 확정한 뒤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에 참여한 러시아 국민을 향해서도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특히 우리 전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싸우는 군인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러시아 권력의 원천은 러시아 국민"이라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옥중에서 사망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이날 정오에 맞춰 투표소 곳곳에서 실시한 '푸틴 반대 정오 시위'도 언급했다. 그는 "'푸틴 반대 정오 시위'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며 "시위에 참여해 투표용지를 훼손한 사람들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슬픈 사건"이라 표현하며 수감자 교환으로 석방이 준비돼 있는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60%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87.2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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