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오는 18일부터 국내 제약기업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탈체(ex vivo) 기반 세포 분화 평가 기술서비스'를 출시한다.
탈체란 살아있는 동물에서 분리한 조직이나 세포를 이용하는 연구방법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체내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제의 유효성 평가를 위해서는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개체마다 질환의 진행정도가 다르고 요인을 통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위적 질환 유발로 인해 윤리적 문제마저 제기돼 왔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체(ex vivo) 기반 항원 미접촉 CD4 T 세포를 이용한 Th17 세포 분화 평가 기술서비스'를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술서비스는 탈체 방법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시 기존 동물모델 이용 시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짧은 시간 내 치료제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는 게 케이메디허브 측의 설명이다.
평가 기술을 개발한 김태우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본 서비스를 통해 국내기업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가능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약개발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서는 '데스밸리' 극복이 중요하다"며 "국내 제약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케이메디허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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