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전지훈련 기간 협회 직원과 선수들 카드 놀이 뒤늦게 드러나 직원 직위 해제
탁구게이트 이어 또다시 협회 관리 부실 드러나…팬들, 협회에 특단의 조치 요구 목소리
아시안컵 기간에 발생한 속칭 '탁구게이트'에 이어 이번엔 '카드게이트'가 터졌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의 아시안컵 기간 선수단 관리 부실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협회 등에 따르면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실시된 전지훈련 기간 일부 선수와 축구협회 직원 A씨가 한국에서 가져간 카지노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협회 조사 결과, 이들은 숙소 휴게실에서 칩 하나당 별도 금액을 매겨 카드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놀이를 한 선수는 주전급 1명을 포함해 3.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의 생활을 관리해야 하는 A씨가 선수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한 것과 관련해 협회는 자체 규정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판단해 A씨는 최근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향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징계할 예정이다.
다만 협회는 직원과 선수들이 판돈을 걸고 도박성 카드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골대 맞히기를 하며 소액으로 내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카드놀이가 도박성 행위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기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선수들이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불리는 갈등을 빚었던 사실이 드러나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협회와 대표팀이 이번에 도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선수단 관리 등 총체적 부실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정몽규 협회장과 협회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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