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지·주흘산업개발 1억원…청도군 동영종합상사 200만원
경북모금회 11월까지 캠페인
경상북도가 지난달 20일 저출생에 대한 전면전을 공식화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K-저출생 극복'을 위해 22개 시군과 힘을 합쳐 총력 대응키로 한 가운데 경북지역 공공기관, 기업, 사회단체, 도민들이 저출산 극복에 자율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문경소재 ㈜대지·주흘산업개발(경북도의회 박영서 부의장)은 7일 경북도청에서 금년도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청도읍에서 동영종합상사를 운영 중인 정강민(53) 대표도 7일 청도군을 방문해 200만원의 저출생 극복 성금을 기탁했다. 청도군 제1호 기탁자이다. 특히 정 대표는 지난해 늦둥이 아들을 출산하는 등 슬하에 3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다.
청도군은 저출생 극복 TF팀을 구성해 소아청소년과 개설, 출산장려금 지원, 다함께돌봄터 개소(3호점), 아동복지기금 조성, 온종일 완전돌봄, 일생활균형과 양성평등, 안심주거등 다양한 저출생 극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4일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는 경북도청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저출생은 국가의 위기이고 범국민적으로 동참할 문제인 것으로 저출생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도가 경북공동모금회와 함께 실시중인 이 캠페인은 11월까지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은 저출생 극복 및 출산 장려 사업비로 활용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다자녀 가정인 정 대표께서 모범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에 선뜻 나서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기업체들의 성금 기부는 저출생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70년대 새마을운동, 97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으로 오늘의 저출생 문제를 '온국민이 함께하는 국민모금운동'으로 전개해 나가자"며 도민들의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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