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이 임상섭 산림청 차장을 비롯한 산불방지 담당자와 함께 '2024년 봄철 산불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은 점점 일상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 인접지의 영농부산물 집중 파쇄 ▷산불 취약지에 대한 관리 강화 ▷산불감시‧예측 고도화로 산불 사각지대 해소 ▷신속한 산불 상황 전파로 초기대응‧대피체계 구축 ▷선제적 산불 대응 전략 마련 ▷입체적 예방‧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지상 진화역량 강화 ▷공중 진화 협력체계 구축 ▷산불 현장 안전관리 기반 조성 ▷체계적인 피해 및 복구 추진 등 산불방지 10대 추진전략을 지난 1월 마련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당 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은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을 비롯해, 날씨가 건조해지는 3월과 4월에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산림청 등 관계부처는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과 경각심을 갖고 산불방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발생의 주원인은 부주의와 실화 등 인재(人災)로 발생하는 만큼, 입산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은 ▷2019년 653건 ▷2020년 620건 ▷2021년 349건 ▷2022년 756건 ▷2023년 596건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 면적도 ▷2019년 3,255h ▷2020년 2,920ha ▷2021년 765ha ▷2022년 24,797ha ▷2023년 4,992건으로 최근 5년간 축구장(0.7ha)의 52,470개에 달하는 36,729ha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 중 입산자 실화가 37%로 가장 높았고,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등 30%, 담뱃불 실화 10%, 건축물 화재 9%, 작업장 실화 등 8%, 화목 보일러 사용 부주의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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