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김진주라는 필명과 함께 작가로 돌아왔다. 책에는 자신의 범죄 피해 사실과 지난 2년여 간의 회복 과정이 담겼으며, 제목은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이다.
김진주씨는 2일 연합뉴스를 통해 "범죄 피해자가 겪는 어려움과 불합리함을 알게 됐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진주는 조개가 체내의 이물질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질 덩어리인데, 제 상황과 너무 비슷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2년 5월 22일 해당 사건 이후 일련의 과정을 책에 담았다.
책은 1장 나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다, 2장 제대로 된 심판, 3장 피해자와 피해자가 만나다, 4장 피해자를 대표하는 프로불편러, 작가의 말 등으로 이뤄졌다.
김씨는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더는 피해자가 언론을 찾지 않고 사법 체계에서 소외당하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5월 22일 새벽 5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현관에서 가해자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인 30대 이모씨는 대법원에서 강간살인미수 유죄가 인정돼 징역 20년 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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