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심재철도 본선행…현역 강세 흐름 속 용산 출신 2명은 탈락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3차 경선 결과에서도 현역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16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역인 조정훈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신지호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비례대표인 조 의원은 범야권 정당으로 분류되는 시대전환 소속으로 있다가 지난해 국민의힘이 시대전환을 흡수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마포갑은 두 사람 외에도 이용호·최승재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서 전·현직 의원 4파전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받았다. 최 의원은 경기 광명갑으로 옮겼다가 최근 경선을 포기했다.
초선인 이인선 의원은 대구 수성구을에서 김대식 전 국민통합위원을 상대로 경선에서 승리했다.
내각 출신 인사 간 맞대결이 벌어진 부산 중·영도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상을 이겼다.
경기 김포갑에서는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 1990년생인 박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 중 최연소(34세)다. 대구경북(TK) 최연소 공천 확정자인 조지연(1987년생) 전 대통령실 행정관보다 어리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경기 안양동안구을) 전 의원과 김수민(충북 청주청원)·박대동(울산 북구) 전 의원도 경선에서 이겼다.
용산 참모 출신 중에선 김보현(경기 김포갑) 전 선임행정관, 전지현(경기 구리) 전 행정관 등 2명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 외 서울 은평갑(홍인정), 대전 서구갑(조수연), 서구을(양홍규), 경기 구리(나태근), 충남 논산·계룡·금산(박성규) 등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인천 남동갑(손범규·전정식), 경기 남양주갑(심장수·유낙준), 충북 청주흥덕(김동원·송태영) 등 3곳은 결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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