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앞장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입력 2024-02-28 16:25:49 수정 2024-02-28 17:31:50

공단, 공동직장어린이집·청년공유사택도 운영

지난 2022년 11월 열린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 큰나래 어린이집 개원식 행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지난 2022년 11월 열린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 큰나래 어린이집 개원식 행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공단)이 대구혁신도시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과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춰 공유를 통한 지역 상생을 이끌어내고 있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대구혁신도시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인 '대구혁신도시 큰나래 어린이집'을 개소했다. 정원 150명 가운데 현재 67명의 어린이가 이곳을 다니고 있다.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비롯한 7개 공공기관과 4개 입주기업 직원 자녀다. 이 어린이집은 신서근린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건축면적 645.3㎡, 연면적 1천494.05㎡)로 지어졌다.

이곳은 직장어린이집인 만큼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기업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서근린공원 내에 있어 원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외부 활동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고신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무탄소 지원팀 차장은 "지난해 아이가 태어나 곧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는데, 동료 직원들이 직장어린이집의 시설과 환경이 좋다며 추천해 줘 곧 보낼 생각"이라며 "직장과 집 모두 가까운 것도 상당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이밖에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공단은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청년 주거 지원을 위해 '지역 청년 공유사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22년 11월 대구시와 지역청년 공유사택 공유 협약을 맺었다.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텔을 유입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공단은 시가 운영하는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과 대구 유입 청년 경력직 일자리 매칭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일과 주거 양립의 균형을 꾀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정책에 부합하도록 대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대구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공공 기관의 역할에 귀 기울이고 지역상생과 대구혁신도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매일신문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