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연습 경기서 2이닝 3실점
MLB 떠나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불펜 투구
관심을 모았던 새 외국인 투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떠나 국내로 복귀한 '괴물'이 모습을 드러낸 건 또다른 볼거리였다.
한국프로야구(KBO) 2024시즌을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담금질 중인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이날 삼성은 한화와 5대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실 연습 경기는 승패보다 그동안 훈련해온 플레이를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삼성은 새로 영입한 우완 정통파 투수 코너 시볼드(등록명 코너)가 실전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게 1차 목표였다.
이날 첫 실전 등판한 코너는 2이닝 동안 볼넷 없이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최인호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 타자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총 투구 수는 32개. 구속은 최고 시속 149㎞까지 나왔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경기 후 코너는 "1회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제구와 구속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날 또 하나의 관심사는 메이저리그를 떠나 친정팀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이 아카마 구장을 찾았다는 점이었다. 류현진은 삼성과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따로 불펜 투구를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빠른 공을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두 65개의 공을 던졌다. 따로 구속은 측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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