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유선 여론조사 통해 지지율 높은 후보에게 힘 모으기로
4·10 총선 포항남구울릉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문충운·최용규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오는 23일까지 단일화를 완성하기로 했다.
두 예비후보는 21일 포항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3일까지 유선 여론조사를 진행해 단 1%라도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4자 경선 구도는 답답한 지금의 정치 상황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지역 정치사에 없던 새로운 실험이며 주민 스스로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을 만들어 낼 역사적 기회"라며 "여론조사 질문 내용과 순서 등 세부 항목에서 객관적 합의를 거쳐 신뢰를 바탕으로 단일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화 이후 이들은 서로 간의 공약을 공유·화합해 '1+1'이 아닌 '새로운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최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어느 한 사람의 전적인 희생을 가져올 수밖에 없으므로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결단이다. 그럼에도 저희 두 사람이 단일화에 흔쾌히 합의한 것은 주민이 염원하는 정치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간절함 때문"이라고 했다.
문 예비후보는 "18일 경선 내용을 보고 고민을 시작했고, 19일부터는 서로 본격적인 내용을 논의했다"면서 "개인의 영위보다는 지금의 갈등 및 혼란을 바로 잡고 포항·울릉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