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화, '대구에서 포항신항까지 배 타고 간다'…선박 운송·운하 건설 공약

입력 2024-02-13 14:22:15

금호강에서 형산강, 운하로 포항신항까지 연결…대형·특수화물 운송 등 물류비 절감·경제 활성화

임재화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국민의힘)는 13일 대구 지역 물류비 점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하, 내륙항·물류단지 건설을 공약했다. 임재화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국민의힘)는 13일 대구 지역 물류비 점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하, 내륙항·물류단지 건설을 공약했다. 임재화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국민의힘)는 13일 대구 지역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하, 내륙항·물류단지 건설을 공약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구 지역에 산재해 있는 산업단지와 국제물류주선업, 플랜트 및 방산산업 등 물류 수요가 방대하지만, 주로 차량과 항공 운송에 치중해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없으며 특수화물 운송 수요는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구 군공항 후적지와 가까운 아양교 인근에 내륙항을 설치하고 영일만 포항신항까지 수로를 연결해 선박 운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박으로 대형 화물과 특수화물, 플랜트 화물, 군수물자 등을 운송하면 물류비를 절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박 운송 구간은 크게 하천 정비 구간과 운하 건설 구간으로 구분된다. 아양교 인근에서 고경지까지 약 60킬로미터(km) 구간인 금호강과 고촌천, 하곡지(딱실못)에서 영일만까지 약 24.8킬로미터 구간인 형산강과 칠평천은 하천을 정비한다. 운하는 고경저수지와 하곡지까지 약 2.8킬로미터 구간에 건설하게 된다.

임 예비후보는 "연해 항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북미와 유럽, 인도, 중국 등에 내륙항이 설치돼 있다"며 "내륙항과 선박 운송로 조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연해 항만과 지역 내 산업 연계 ▷무역·물류산업 활성화 ▷화물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화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국민의힘)는 13일 대구 지역 물류비 점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하, 내륙항·물류단지 건설을 공약했다. 선박 운송로 구상도. 임재화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국민의힘)는 13일 대구 지역 물류비 점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하, 내륙항·물류단지 건설을 공약했다. 선박 운송로 구상도. 임재화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예비후보. 매일신문DB.
임재화 예비후보. 매일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