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20점, 이대헌 17점에도 72대81로 패배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공격 리바운드 7개 허용
2연패 중이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접전 끝에 다시 고배를 마셨다.
가스공사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 출격해 72대81로 패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했던 기록이 말해주듯 가스공사는 KCC에 치열하게 맞섰지만 3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의 공격은 듀반 맥스웰(20점)과 이대헌(17점)이 이끌었고, 샘조세프 벨란겔(11점)과 신승민(11점)이 힘을 보탰다. 하지만 23점씩 쏟아부은 KCC의 허웅, 알리제 드숀 존슨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특히 존슨에게 공격 리바운드 7개를 허용하는 리바운드 21개를 내준 게 뼈아팠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압박 수비로 KCC를 0점으로 묶는 사이 듀반 맥스웰과 이대헌이 골밑과 외곽을 공략해 8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CC도 라건아의 골밑슛과 허웅의 연속 3점포로 승부를 접전 양상으로 몰고 갔다. 그래도 이대헌이 잇따라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가스공사가 1쿼터를 25대19로 앞선 채 끝냈다.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KCC의 공세에 밀렸다. 득점포가 침묵하는 사이 1쿼터에 예열을 마친 허웅에게 중거리슛과 3점슛을 허용해 2쿼터 종료 7분59초 전 25대29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맥스웰의 덩크와 이대헌의 3점슛을 앞세워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벨란겔이 세 차례 연거푸 돌파를 성공시켜 38대39로 쫓아갔다. 2쿼터가 끝났을 때 가스공사는 40대42로 뒤졌다.
벨란겔이 3쿼터 포문을 열었다. 상대 수비를 헤집고 과감히 돌파를 시도해 반칙을 당하면서도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43대42로 승부를 뒤집었다. 차바위의 속공, 박봉진의 3점포에 이어 3쿼터 종료 2분 32초 전엔 차바위가 3점슛을 날려 가스공사가 57대52로 달아났다. 3쿼터는 가스공사가 61대58로 앞선 채 끝났다.
4쿼터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이호현에게 3점슛을 내줬으나 신승민의 자유투, 맥스웰의 훅슛으로 KCC의 공세에 대응했다. 하지만 허웅의 돌파와 추가 자유투에 이어 존슨에게 연거푸 골밑슛을 허용하면서 KCC와의 점수 차가 조금씩 벌어졌다. 3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적극적으로 3점슛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