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60억원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49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대구공동관 기업 4곳이 수출 상담 123건을 진행하고, 460만 달러(약 61억1천340만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시 지원, 대구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나눔컴퍼니·마이크로엔엑스·제이엠바이오텍·파인메딕스 등 총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의 경우 180여 개 국가에서 3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도 2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대구 의료기기 기업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 기구를 출품해 아랍에미리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 기업과 156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참가 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향후 수출 및 시장 다각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대구시 공동관의 수출 계약 실적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21년 기준 수출 계약액은 1천767만 달러에서 지난해 기준 4천367만 달러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기업 당 평균 수출 계약액도 55만2천 달러에서 114만 달러로 뛰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전시회은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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