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어린이집 원생 “고사리 손으로 설맞이 꾸러미 제작했어요!"

입력 2024-02-01 16:56:35

떡국과 밀키트, 김, 즉석밥, 참치, 라면 등으로 꾸러미 포장, 행정복지센터 통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

영주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식료품 꾸러미를 제작하고 있다. 영주시 자원봉사센터 제공
영주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식료품 꾸러미를 제작하고 있다. 영주시 자원봉사센터 제공

"고사리 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식료품 꾸러미를 만들었어요!"

1일 영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함연화).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 설맞이 식료품 꾸러미 제작 행사에 참여한 영주어린이집(원장 박은주) 원생 20여 명은 고사리 손으로 사랑의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 행사는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4일 발대식을 갖고 연탄전달 봉사를 시작으로 온기 나눔 릴레이 행사를 펼쳐 오고 있다.

이날 영주어린이집 원생 20명은 영주시여성자원봉사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270여 개의 사랑의 식료품 꾸러미를 제작, 포장했다.

영주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제작, 포장한 꾸러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영주시 자원봉사센터 제공
영주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제작, 포장한 꾸러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영주시 자원봉사센터 제공

식료품 꾸러미는 떡국과 밀키트, 김, 즉석밥, 참치, 라면 등 조리가 간편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로 구성됐다.

제작, 포장된 꾸러미는 관내 19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은주 영주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남을 위해 봉사하는 순수한 마음을 배우고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설 명절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이웃들에게 따듯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어린이집은 평소 '똑똑한 아이보다는 똑바른 아이로'라는 원훈 아래 강정놀이, 숲 체험, 오감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올바른 아이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