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만에 소폭 하락해 36.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1월 4주차) 전국 18세 이상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2%로 직전 조사(1월 15∼19일)보다 오차범위 내인 0.6%포인트(p)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1월 1주차 35.7%에서 2주차 36.3%, 3주차 36.8%로 상승했다가 이번에 3주 만에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0.2%p 오른 60.0%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21일 불거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이 한 주 내리 화두였다"며 "서천시장 화재 현장 동행이 있었으나 '갈등 봉합', '약속 대련 의혹' 등 정쟁적 측면이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단말기 유통법 폐지', '늘봄학교·유보통합', 'GTX 노선 연장·신설' 등 분야별 민생혁신안이 부정여론 희석에 즉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0%p↓), 부산·울산·경남(3.0%p↓)에서 내렸다. 서울(2.9%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p↓), 70대 이상(2.1%p↓)에서 내렸고 20대(1.1%p↑)에서는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36.6%,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4.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18∼19일)와 동일했고, 대구·경북(7.6%p↑), 부산·울산·경남(3.3%p↑) 등에서 올랐으나 서울(3.0%p↓), 인천·경기(1.0%p↓) 등에서 내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0.2%p 하락했고, 광주·전라(5.3%p↑), 인천·경기(3.0%p↑) 등에서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8.3%p↓), 서울(1.0%p↓) 등에서 내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3%p였다.
정의당은 0.7%p 오른 2.4%, 진보당은 1.7%p 오른 2.4%, 기타 정당은 0.3%p 내린 7.4%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변동 폭은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6.3%로 오차범위 내인 1.9%p 하락했다. 무당층은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4%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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