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 알바가 함께 출전해
4년 만의 동반 선발 출격, 0대0 무승부에 그쳐
호날두의 알나스르, 네이마르의 알힐랄전 예정
최근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스페인 프로축구의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문 클럽이다. 바르샤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전설들이 바다 건너 다른 곳에서 재회, 함께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미국 프로축구(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 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의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에서 엘살바도르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러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바르샤 출신 4인방이 4년 만에 동반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선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 알바가 마이애미 소속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들이 모두 선발 출전한 경기는 2020년이 마지막.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2대8 바르샤 패)이 그때다.
이후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로 떠났고, 메시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강자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메시가 마이애미로 둥지를 옮긴 데 이어 부스케츠와 알바가 바르샤에서 건너왔다. 브라질에서 뛰던 수아레스도 작년 12월 합류했다.

엘살바도르전에서 메시와 수아레스는 '투톱'으로 나섰고, 부스케츠는 중원을 지켰다. 알바는 수비벽을 구축했다. 전반 막판 메시의 공격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마이애미는 바르샤 4인방을 가동하고도 승리를 낚진 못했다. 이들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두 교체됐다.
'프리시즌'을 맞아 담금질 중인 마이애미는 이후 MLS의 FC댈러스와 2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로 발걸음을 옮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 네이마르가 뛰는 알힐랄과 대결한다. 마이애미는 다음달 21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4시즌 MLS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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