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미분양 등 건설경기 어려워…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를 상반기 중 집중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 고성군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지난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2024년 SOC 사업 신속집행 계획과 관련해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21일 국회에서 통과된 2024년 SOC 예산은 전년 대비 약 1조4천억원 증가한 26조4천억원으로 이중 경제활성화와 관계있는 신속집행 관리대상 24조2천억원에 대해 상반기 15조7천억원(65%)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고금리·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SOC 건설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부총리는 공사현장에서 동절기 기온 저하로 인한 건설현장 위험요인도 꼼꼼하게 챙겨 안전관리에도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여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