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비 확보' 선제 대응 나서…18일 구자근·19일 김영식 의원 간담회

입력 2024-01-19 20:09:41

지역 현안 사항, 국비 신규사업 위주로 논의

내년도 국비 확보 선제 대응을 위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이
내년도 국비 확보 선제 대응을 위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이 '주요 현안 건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구자근 의원실 제공

경북 구미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선제 대응을 위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 같은 당 김영식 의원(구미을)과 '주요 현안 건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주요 시책의 추진 현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자 18, 19일 차례로 의원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Complex) 구축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 기회발전특구 지정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야시장 개장 ▷(가칭)박정희 대통령 메모리얼 파크 추진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및 IC 신설 등 시급성을 요구하는 사업을 논의했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국방용 반도체 설계·모듈화 지원 플랫폼 구축 ▷2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지원사업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 대회 ▷구미 에코랜드 숲속 우드 힐링센터 조성 사업 등 지역 여건에 맞고 파급력이 높은 사업 위주로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19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19일 '주요 현안 건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구미시 제공

구 의원은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논의될 신구미대교(가칭) 건설 사업에 대해 국비 예산 200억원을 확보한 만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상반기에 발표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대응하도록 시에서도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자원공사의 매각수익 재투자 비율 확대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 준비와 정부 기관에 접촉하는 것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점을 강조하며, 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의 큰 자원으로 활용되는 대규모 국비 사업은 국회와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서로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