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의 동시로 당선…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한 신예
김송이 작가가 제3회 동시발전소 신예작가상을 수상했다.
동시발전소는 지난 13일 대구 중구 대구문학관에서 제3회 동시발전소 신예작가상 시상식을 열고, 김송이 작가에게 신예작가상을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시발전소'는 대구시에서 발행되고 있는 전국 단위의 동시 전문 잡지다.
김 작가는 ▷마술은 계속된다 ▷장난감 병원 ▷한여름의 예언 ▷병따개 등 4편의 동시로 당선됐다. 당선작은 대체로 참신하고 낯선 표현과 빠른 시상의 전개로 독자를 상상의 공간으로 끌어가는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3회 동시발전소 신예작가상은 마감일이었던 지난해 7월까지 총 50명(500편)이 응모했다. 원고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눠 진행됐고, 동시발전소 편집기획 위원 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특히 지난 제2회 공모에서는 우수한 작품이 없어 신인을 배출하지 않아 이번 시상의 의미는 더 깊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과 심후섭 대구문인협회장, 하청호 대구문학관장의 축사가 있었다. 또 최춘해, 권영세 등 원로작가와 이정환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구아동문학회, 혜암아동문학회, 늘푸른 아동문학회, 경북아동문학회 등 지역 아동문학회 회원 다수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송이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한국 동시 문단에 부끄럽지 않은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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