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를 통해 23억원 수익을 올렸다는 뉴스타파의 보도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몰랐나"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판 과정에서 검찰도 김 여사와 모친이 도이치모터스를 통해 23억원 수익을 올린 것을 인정했다"며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손실만 봤다'고 주장한 윤 대통령의 주장은 뻔뻔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11일 "도이치모터스 사건 1심 판결을 앞두고 서울중앙지검이 재판부에 제출한 마지막 의견서를 확보했다"며, 김 여사와 모친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원 가까이 벌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주가조작 선수와 직접 소통하고 본인 명의의 여러 개 계좌가 동원돼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도 발뺌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특검) 법안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달 28일 '김건희 특검법'을 단독으로 처리했고, 윤 대통령이 이달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특검법은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강 대변인은 특검법 재의결에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동료 시민들이 김건희 모녀 23억원 수익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며 특검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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