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망자 110명 집계…연락두절 주민 수 211명 달해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사망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와지마(輪島)시와 아나미즈(穴水)에서 이날 사망자가 16명 새롭게 추가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와지마시 69명 ▷스즈(珠洲)시 23명 ▷아나미즈 8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진 관련 사망자를 포함해 276명이 숨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이 두절된 주민 수는 211명에 달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와지마시는 건물에 깔려있다는 신고를 약 100건 접수했다. 이날부터 7일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라 자위대와 경찰은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 회의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전날 오후 현재 14개 기초지자체에서 약 6만6000가구가 단수, 2만7000가구는 정전 상황을 겪고 있다. 피난소 약 370곳에는 3만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노토반도에는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26분쯤에도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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