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와 엔도 대표팀에 차출돼
소보슬러이도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아스널, 파티 등 3명이 대표팀에 차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리버풀과 아스널이 일찍 만났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8일(한국 시간) 2023-2024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지면 탈락하는 터라 둘 다 대진운은 좋지 못한 편.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맞대결한 둘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기세는 리버풀이 좀 더 좋다. 홈팀인 아스널은 최근 3경기에서 무승(1무 2패)으로 부진한 반면 리버풀은 5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두 팀 모두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주요 자원이 차출돼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게 고민거리다.
리버풀은 5연승을 달리며 EPL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최근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고, 그 자신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14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도움에서도 8개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주포 살라는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이집트 대표팀에 차출돼 팀을 떠났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도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빠졌다. 공수의 연결 고리인 중원의 핵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도 악재다.
대체 자원이 없는 건 아니다. 디오구 조타가 공격에 힘을 싣고, 하비 엘리엇과 랑언 흐라번베르흐 등이 중원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이탈한 이들을 완전히 대체하긴 쉽지 않다는 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고민이다. 활동량이 많은 소보슬러이까지 빠진다면 클롭 감독의 압박 축구도 위력이 줄 수 있다.

미겔 아르데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의 경기력은 아쉽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아스널에선 토마스 파티가 가나, 모하메드 엘네니가 리버풀의 살라와 함께 이집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네이션스컵에 나서야 한다. 토미야스 다케히로는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래도 리버풀에 비하면 출혈은 적어 보인다. 리버풀의 살라와 달리 아스널 에이스 부카요 사카는 건재하다. 리버풀은 소보슬라이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아스널은 중원에서 최고 전력을 가동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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