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가 맏딸' 이부진, 여학생 98명에 장학증서 수여 "더 큰 세상 만들어가길"

입력 2024-01-04 17:29:51 수정 2024-01-04 17:31:59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을장학재단은 4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올해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을 포함한 총 9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호텔신라 사장)을 포함해 윤병인 한솔제지 기업문화실 사장, 정길근 CJ 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실장, 장재훈 신세계 경영전략실 상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설립한 국내 최초·유일 여성전문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삼성,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출연해 설립됐다.

2000년부터 매년 16개 대학의 1학년 여대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지급한다.

재단은 지난 23년간 670명에게 약 109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2월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 해 7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더 큰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재단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