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던 중 피습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내가 이재명'이라 쓰여진 종이 왕관을 쓴채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해 연행했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 응급 처리를 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출혈이 계속됐지만 의식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 정확한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습 사건으로 인해 이 대표의 이날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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