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경본부, 내년 1월 경기전망지수 75.1로 조사돼
지역 중소제조업 2023년 11월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내년 1월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새해에는 지역 중소기업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지 기대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0개(제조업 189개, 비제조업 17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2024년 1월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5.1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71.9)대비 3.2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국 평균 77.5에는 조금 못미쳤다.
경기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5.0으로 전월(75.4)대비 0.4p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70.7)대비해서는 4.3p 상승했다.
경북은 75.3으로 전월(74.8)대비 0.5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73.5)대비에서도 1.8p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9.9로 전월(76.1)대비 3.8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69.9로 전월(74.1)대비 4.2p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69.5)대비해선 소폭(0.4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생산(81.2)이 5.7p로 전월대비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고, 원자재 조달사정(97.9), 자금 조달사정(75.6), 수출(83.7)도 전월대비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72.2)과 내수판매(74.2)는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3.2→102.4)과 제품재고수준(105.0→104.8)은 모두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93.8→95.3)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지역 기업들은 올해 12월 경영애로 요인으로 내수부진(60.0%)을 우선적으로 손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1.1%), 고금리(42.5%), 업체간 과당 경쟁과 원자재가격 상승(각 30.6%), 인력확보 곤란(27.2%), 자금조달 곤란(25.0%)이 뒤를 이었다.
올해 11월 기준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9%)보다 0.7%p 낮은 72.2%으로 전월(72.0)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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