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후배 임혜동씨(27)가 20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오후 2시 임 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 측은 2년 전 임씨와 몸싸움을 벌인 뒤 거액의 합의금을 줬는데 계속 금품을 요구했다며 임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임씨는 김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임씨는 김씨의 미국 진출 이후 로드매니저로 활동했으나 이 기간에도 상습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주장했고, 이에 김씨는 임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임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