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두 번째 특화 연구시설 운영
대구시가 육성하는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의 한 축인 블록체인 기반을 강화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 내 위치한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 구축한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이날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블록체인 특화 연구시설을 갖추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블록체인 기업 사무공간 ▷개발실(테스트베드) ▷블록체인 홍보체험존 ▷오픈형 강연장 ▷세미나실 등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서버를 비롯한 플랫폼 인프라를 조성해 블록체인 전문기업이 모여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 사무공간에는 개소에 맞춰 이미 블록체인 전문기업 8곳이 자리를 잡았다.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해 협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향후 10곳 이상으로 입주 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지역 내 블록체인 기업 100곳을 조성해 지역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개소식에서 만난 김종현 루트랩 대표는 "유망 신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모여 아이템을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센터에 입주했다"면서 "블록체인은 '신뢰'를 키워드로 한다. 앞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분야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역외 기업 유치와 블록체인 융합서비스 실증, 기업 성장 지원, 민관 협업 네트워킹 활성화, 수요공급기업 연결 등 행정적·정책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 수요 및 지역 특화산업 연계성을 고려한 실증 서비스 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7건을 진행 중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지역산업과 연계한 융합서비스 발굴 등 지역 혁신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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