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널 1위 탈환, 리버풀은 맨유와 무승부

입력 2023-12-18 12:10:05 수정 2023-12-18 18:41:11

후반 제주스, 하베르츠 연속골로 브라이턴 완파
리버풀, 맨유와 비기며 아스널에 1위 자리 내줘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7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7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7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7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널이 리버풀을 밀어내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2대0으로 눌렀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골맛을 봤다.

아스널의 에밀 스미스 로우가 17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수비진의 견제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널의 에밀 스미스 로우가 17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수비진의 견제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널은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골은 후반에서야 나왔다. 후반 8분 코너킥이 브라이턴 수비를 맞고 흐르자 제주스가 이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는 후반 42분 왼쪽 페널티 구역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승점 39(12승 3무 2패)가 된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비긴 리버풀(승점 38)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16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게 0대1로 지면서 1위 자리를 빼앗겼으나 이날 되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아래)가 1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경기에 출전해 동료들과 함께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의 슛을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아래)가 1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경기에 출전해 동료들과 함께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의 슛을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안방인 안필드에서 맨유와 0대0으로 비겼다. 34개의 슛을 날리는 등 시종일관 맨유를 두들겼으나 소득이 없었다. 맨유는 정신 없이 두들겨 맞았으나 끝까지 버티며 원정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리버풀은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유효 슛 8개 중 맨유 골문을 통과한 게 없었다.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는 8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 앞장섰다. 다만 맨유는 간간히 나온 역습 기회를 살리지 못해 비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승점 28(9승 1무 7패)로 6위 뉴캐슬에 승점 1 차로 뒤진 7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