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안도 산적…미뤘던 후속개각도 단행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었다.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을 명시적인 '동맹'으로 격상하고,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한국 투자를 끌어냈다.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소재·장비 강국인 네덜란드가 동맹을 맺으면서 설계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까지 전(全) 주기에 걸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국내에는 무거운 현안이 산적해 있다.
먼저, 국빈 방문 기간 미뤄뒀던 연말 후속 개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이번 주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교체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가까이 공석인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돌연 사퇴하면서 여당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비공개 또는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지도 관심사다.
김 전 대표는 윤 대통령 순방 기간이었던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사의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조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도부 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본회의 처리를 내세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놓고도 윤 대통령의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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