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환경·문화적 요소 전혀 달라
경북 울진군의회가 14일 본회의장에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6일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발표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은 '울진군, 영덕군, 의성군, 청송군'을 동일 선거구로 지정했다.
이에 울진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직선거법에 의한 정당한 절차였는지 원칙과 기준을 공개하라"며 "이동거리가 약 150km, 2시간 이상이나 떨어져 있고 지리적·문화적·환경적 요소가 전혀 다른 지역을 인구 수 만을 기준으로 하나의 선거구로 획정하는 것이 정당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교육은 백년대계이고, 국회의원 선거구는 4년 대계인가"라며 "우리 5만 울진군민은 정치의 선택권도 없고, 국가발전의 희생양이고, 참정권도 정치적 논리에 제한돼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원칙과 기준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도구와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며 "울진군민이 정당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구 획정안을 재검토 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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