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고용률은 소폭 하락한 반면 경북은 상승세를 보이며 두 지역의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p) 감소한 5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의 고용률은 0.7%p 상승한 64.5%였다.
지난달 기준 대구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천명 증가한 123만8천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만 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제조업(2천명), 농림어업(1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천명)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대구의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한 2.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5천명 증가해 3만3천명이 됐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지난 9월(2.3%)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는 추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천명 늘었다.
지난달 경북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천명 감소한 147만5천명이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 8천명)를 제외한 농림어업(-1만9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명), 제조업(-1만1천명), 건설업(-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 등 전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11월 경북의 실업률은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8천명 감소한 2만2천명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실업률은 올해 1월(3.6%)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79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천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국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86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천명 늘었다. 올 7월 21만1천명으로 바닥을 찍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월 34만6천명까지 확대됐지만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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