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임 외에도 다른 신앙 간증 많이 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기독교 행사에서 한 발언이 신앙 간증일 뿐이라며 정치적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했다.
원 장관은 7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신앙 간증을 정치적 공격의 틀에 짜 맞추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원 장관은 "지역 장로 대표들이 경북에서 가장 큰 집회니까 어떤 신앙을 가졌는지 들려달라고 해서 참석자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장관이 이 같은 행사에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이 모임 외에도 다른 초청을 받아서 일과 시간 외에 또는 휴일에 신앙 간증을 많이 했는데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비나 관심조차 없었는데 이번 일만 정치적 프레임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원 장관은 지난 4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소신은 보수의 혁신과 통합, 그리고 중도 외연 확장"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누구든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극단적이고 배타적인 주장은 저와 맞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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