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 섬유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기업 간 네트워크 연결… 유관기관 협력 지원도
대구본부세관이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본부세관은 5일 오후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섬유기업 ㈜코레쉬텍을 방문해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수출기업 지원제도'를 운영 중인 대구본부세관이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다.
코레쉬텍은 지난해 대구본부세관 추천으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기업이다. 금융위원회는 각 산업 부문을 대표할 혁신기업을 모두 1천 곳 선정해 대출·보증·투자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은 공모를 거쳐 코레쉬텍을 관세행정 분야 지원기업으로 선정하고 금융위로 추천했다. 친환경 섬유 제품의 가능성에 주목,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동력 성장산업'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생분해성 섬유 제품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한다. 식물성 추출물을 활용한 PLA(생분해성 폴리유산) 원사와 티백, 필터 등 제품을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안홍태 코레쉬텍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이 판로를 개척할 때 제대로 된 '빅 바이어'를 만나는 게 굉장히 힘들다. 국가 기관에서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면 소모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은 "해외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하는 과정에 바이어 신용도 확인이 필요하다면 세관 등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본적인 조사를 도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직·간접적인 지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당국은 정부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침에 발맞춰 ▷수출물품 생산에 소요된 수입 원재료에 대한 납부세액을 되돌려 주는 '관세 환급 제도' ▷수입통관 납부세액 등에 납기 연장·분할 납부를 허용하는 '수출입 화물 검사비용 지원 제도' 등을 운영 중이다.
섬유·의류산업 전담 세관으로 지정된 대구본부세관은 섬유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FTA(자유무역협정) 컨설팅, 원산지 검증지원 등 사업을 수행하면서 'CEO 간담회' 등으로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러-우 전쟁 등으로 원가가 상승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무역 장벽도 높아진 상황이다. 해외 파견 관세관과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애로 사항을 없애고 섬유산업 활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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