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위 재홍, 딸 수한에게
▶이원희· 남성희 씨 아들 재홍(달성군 정보통신과) 군,채현기·이선미(달서구청복지문화국장) 씨 딸 수한(대구 북구청 혁신전략실) 양.12월16일(토) 낮 12시.대구 범어성당 1층 프란치스코 성전(대구 수성구 범어천로 90)
사랑하는 사위 재홍, 딸 수한에게
드디어 이번 주말이면, 어른이 되는 날이구나.
지난해 추운 겨울, 아빠 몰래 엄마가 좋아하는 숯가마찜질방(생뚱맞게)에서 너의 남자친구를 처음 소개받았지..
첫 인상이 선하고 믿음직스러워, 엄마는 내심 좋았다.그리고 몇 달 뒤, 요즘 같이 결혼 안 하는 시절에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무척이나 고마웠고,한편으론 서서히 우리 그늘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기도 하더라.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둘이 상의해 가면서 차근차근 결혼식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참 예쁘고 장하더라.철없는 아이로 생각했던 생각을 무색하리만큼 어른스러움에 감탄도 했고.
우리 큰딸 수한아,
오늘처럼 비가 오면 흐리기도 하고 궂은 날도 있고,때론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도 있을 거야,그치만 반짝반짝 해가 뜨는 날도 있다는 걸 잊지 말고,항상 너가 먼저 양보하고 이해해 줘^^
맏사위 재홍아,
조금은 서툴고 어설프더라도 첫 마음을 잃어버리지 말고,우리 딸, 많이 아끼고 많이 사랑해 줘. 믿을께..오랜 기다림 속에서 만난 귀한 인연이니,지금처럼 서로 존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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