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봉사` 이재명 `어릴 때 산꼭대기서 집 짓고 살아…취약계층 고통 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을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 대표는 에너지 취약 계층이 겪을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릉동 주택가에서 연탄은행 봉사자, 민주당 당직자 등 180명과 함께 총 3천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민주당에선 김영배 의원, 고민정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봉사활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어릴 때 저도 높은 구릉 위에,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았던 기억이 있다. 겨울이 되면 걸어 다니기도 어렵고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참 많을 것"이라며 "특히 난방 문제로 고통을 많이 겪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고 하는데, 연탄값까지 많이 올라서 취약계층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대단히 어려운 겨울을 겪게 될 것 같다"며 "정치의 몫을 다해서 서민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이 겪을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연탄 나눔 봉사, 이런 거 안 해도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게 우리 정치인의 몫"이라며 연탄 봉사 없이도 국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여야 정치인 모두가 오로지 민생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탄 봉사' 이재명 "어릴 때 산꼭대기서 집 짓고 살아…취약계층 고통 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