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출마 국힘에 도움' 50.3%…수도권 지역서 높아

입력 2023-11-28 12:42:35

정당 지지율 국힘 34.6%·민주 42.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과반에 달했다.

인터넷매체 뉴스피릿이 여론조사업체 에브리씨앤알에 의뢰, 지난 25~26일 조사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4.4%를 기록했다. '긍정' 지지율은 "매우 잘하고 있다"라는 답변과 "잘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을 합산한 결과다.

반면 '부정' 평가는 59.4%에 달했다. 그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이 49.0%를 기록해 부정적 여론의 대다수가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총선을 앞두고 잇단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 장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여당인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긍정' 답변이 50.3%를 기록했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 응답은 38.2%였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부정적 답변이 높았던 수도권의 긍정적 답변이 높았던 점이 눈에 띈다. 한 장관에 대해서 서울에선 '도움이 될 것'이란 여론이 50.9%에 달했고, 경기‧인천에서도 48.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1%로 34.6%를 기록한 국민의힘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의당 2.8%, 자유통일당 2.2%, 진보당 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전국 유권자 중에서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개 중 응답한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 100% ARS 전화조사로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