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금상·동상 및 중등부 은상 등 전원 수상 쾌거
대구시교육청은 '제1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대구 대표 학생 4명 모두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구 대표로 참가한 학생 4명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지난 7월, 9월에 각각 개최한 예선대회와 본선대회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지난 18일 서울LG사이언스파크ISC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장산초 함자알람칸과 하빈초 현창용 학생이 초등부 금상을 ▷신당초 쩐 티반안 학생이 초등부 동상을 ▷칠성고 라페 학생이 중등부 은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대표로 선발된 다문화가정 학생 54명이 참여해 일본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모두 14개의 다양한 언어와 한국어로 발표를 진행했다. 초등부는 자유 주제로 모국어 및 한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 중등부는 '나의 진로계획'이라는 주제로 모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2분씩 발표하고 2분간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한 장산초 함자알람칸 학생은 부모님이 파키스탄 출신으로, '나의 꿈과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파슈토어(북부 파키스탄에서 사용되는 아프가니스탄 공용어)와 한국어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함자알람칸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의 꿈과 미래를 부모님 언어로 발표할 수 있어서 기뻤고 함께 응원해준 가족과 학교 친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학생들과 지도교사에게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 다문화학생들이 이중언어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꿈과 잠재력을 키워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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