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그룹 회장 지난달 24~27일 베트남 출장
FPT 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양사 강점 살린 핀테크 서비스 등 사업화 공동 추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 박차
DGB금융그룹이 '핀테크(FinTech)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IT 기업 'FPT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을 함께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DGB그룹에 따르면 김태오 DGB그룹 회장과 임직원은 지난달 24~27일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은 FPT그룹이 하노이에서 개최한 연례 콘퍼런스 'FPT 테크데이'와 업무 캠퍼스 'F-VILLE 3' 개소식에 김태오 회장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통상적인 해외 순방이 아닌 FPT그룹과 협력을 도모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 '디지털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DGB그룹의 설명이다.
DGB그룹은 출장 기간 FPT그룹 핵심 계열사인 'FPT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신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IT 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DGB그룹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진 FPT그룹과 협력해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로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 등을 생각하고 있다.
DGB그룹은 사업 확장과 함께 베트남과 미얀마, 라오스,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생각이다.
김태오 회장은 또 FPT그룹이 조성한 F-VILLE 3 내 공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약속하는 식수 행사에 참여했다. FPT그룹이 설립한 사립대학 'FPT 대학'과 FPT그룹 업무 공간도 방문해 개발자 근무 환경과 시설물을 둘러봤다.
김태오 회장은 "기술에 강점이 있는 FPT와 금융에 강점이 있는 DGB가 서로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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