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출국한 가운데, 역시 APEC 회의에 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이 일본 정부발로 먼저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이날(15일) 저녁 일본 정부를 인용, 한일정상회담이 16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지난 9월 10일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바 있고, 이번에 2개월 만에 또 만난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중정상회담이 15일 개최되고 그 다음날 진행되는 일정이기도 하다.
이에 두 정상회담(미중정상회담, 한일정상회담)의 공통 분모가 있는 의제의 경우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전망.
정상회담 일정의 경우 당사국 정부가 비슷한 시각에 언론에 공표하는 것을 감안, 곧 우리 정부도 해당 한일정상회담 일정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다음날인 17일엔 미 스탠퍼드대를 방문, 좌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일 정상이 한미일 동맹을 구성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물론, 시진핑 주석과도 회담을 할 지 여부에 계속 시선이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 APEC 회의 땐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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