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항공산업 정책 네트워크 '싱크넷'…"신공항·항공물류단지 성공전략 만든다"

입력 2023-11-15 10:41:45 수정 2023-11-15 21:11:47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활성화 위한 민·관 원팀 체계 다져
남방항공, FedEx, SF Express, ATR, Skyports 등 글로벌 기업 참여…항공물류단지 입주 붐업

경북 의성군 비안면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의성군 비안면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항공산업 정책을 논의할 싱크탱크 겸 네트워킹 그룹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이 출범했다. 엠브레어, 페덱스, 남방항공, 스카이포트 등 국내외 대표 기업이 대구경북신공항 발전 전략에 머리를 맞댄다.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은 경북의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키우고자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체, 시군 원팀으로 구성한 정책 네트워크 조직이다.

기업으로는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 ATR ▷항공운송사 중국남방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해외 물류 전문 기업 페덱스(FedEx), 순펑(SF) Express, 알리바바 CK브릿지㈜ ▷국내 물류 대기업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항공 MRO 및 절충교역 관련단체 STX에어로서비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영국 UAM 인프라 전문기업 스카이포트(Skyports) 등이 참여한다.

도 산하기관으로는 ▷경북연구원 ▷경북TP ▷경북경제진흥원 ▷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개발공사가 함께한다.

교육기관은 ▷영남대 ▷경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보건대 ▷경북항공고 등이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참여 기관들은 이날 항공산업·항공물류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토론을 했다.

항공산업 분과는 ▷민항기·군용기 항공정비(MRO) 산업의 전략적 육성 ▷절충교역을 통한 항공방위산업 활성화 ▷경상북도 친환경 경비행기(전기비행기) 사업 선도 ▷AAM 및 드론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항공물류 분과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및 제도 ▷지역별 특화 항공물류산업 집중 육성 ▷공항신도시 공동캠퍼스 조성을 통한 물류 전문인력 양성 ▷화물터미널과 연계한 물류단지 활성화 ▷대구경북공항 국제노선 개설 및 확대 등 정책 방향을 토론했다.

경북 항공산업 싱크넷은 향후 연간 4차례(분기별) 분과별 정기 및 수시회의를 열고,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도 할 예정이다.

도는 싱크넷에서 기업·기관들이 내놓는 정책과 제도, 사업을 대구경북신공항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의성 항공물류단지 입주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개항 전까지 기업이 원하는 정책·제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용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을 공항과 물류단지에 유치하고 입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