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7일 스탠포드대 강연 조율 중, 기시다와 함께" <교도통신>

입력 2023-11-08 18:04:25 수정 2023-11-08 19:11:33

윤석열 대통령, 올해 4월 하버드대 강연 이어 美 대학 강연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4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 관련 배너.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하버드대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4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 관련 배너.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하버드대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강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8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중후반 일정으로 스탠퍼드대 강연이 이뤄지는 맥락이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상이 경제 안보 분야 한일·한미일 협력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얻고 있다고 설명, 이를 이유로 한미일 사이버 대책 강화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에서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반도체를 포함한 중요 광물의 공급망 구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한미일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은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참가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아울러 한일정상회담도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4월 28일 국빈 방미 일정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하버드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바 있다. 이는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 사례였다. 미국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는 앞서 김대중, 김영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찾아 강연을 한 곳이기도 한데, 재임 중 이뤄진 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