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과 뮌헨의 김민재, 챔피언스리그 출격

입력 2023-11-06 13:40:09 수정 2023-11-06 17:18:43

PSG, 8일 AC밀란과 원정 경기 치러
이강인, 챔피언스리그서 2호골 도전
뮌헨, 9일 갈라타사라이와 홈 경기
12경기 풀타임 김민재, 또 출전 예상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AC밀란과의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자신의 UCL 데뷔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AC밀란과의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자신의 UCL 데뷔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두 경기 연속 득점 사냥에 나선다.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강호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밀란이 벼랑 끝에 몰려 있어 거세게 저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호골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지난 10월 25일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 팀의 3대0 승리에 기여했다. PSG에서 넣은 첫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밀란과의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바로 다음 경기였던 10월 29일 리그1 브레스트전에서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와 이적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몽펠리어전에선 득점에 성공,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현재 PSG는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2승 1패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나란히 1승 1무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밀란은 2무 1패로 조 최하위. 1승이 급한 밀란이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선다면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더 많아진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뮌헨 SNS 제공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뮌헨 SNS 제공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안방으로 불러 A조 4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3승으로 A조 1위. 2위인 갈라타사라이(1승 1무 1패)를 누르면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된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독일 최고 명문 클럽 뮌헨으로 이적했다. 신입생임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 속에 금세 주축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12경기 연속 전 시간을 뛰고 있다는 게 문제. 체력과 부상 예방 등을 고려하면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