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취업의 꿈에 날개를 달다

1일 부문별 수상자 시상

1일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포스코DX제공

"장애가 불편하긴 하지만 제 삶에 걸림돌은 될 수 없어요"

드론정비 기능사,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20여개가 넘는 자격증을 보유한 김영은 씨는 한쪽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될 때까지 해보자"는 신념 하나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걸었던 시간들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

김씨는 포스코DX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 유튜브 양성 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을 보여줬고 주변인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씨는 유튜브에서도 남다른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샌드아트로 표현한 영상들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기면서 지난 1일 상도 수상했다.

포스코DX는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인 '꿈을GREEN다'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들의 소통과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DX가 포스코, 포스코플로우, 포스코휴먼스, 포스웰 등 그룹사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려해상국립공원 등과 함께 개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환경부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전 수상자들이 더 빠르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포스코 그룹사 취업기회까지 선물했다. 여기에 국립공원공단의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서포터즈 활동도 지원했고, 전문 유튜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박성은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유튜브 영상이라는 매개를 통해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며 "많은 장애인들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고 배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