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쏜다'던 북한 정찰위성 3차 발사시점에도 관심
북한이 최근 진행된 한미 '대잠훈련'과 관련, "북침전쟁 도발"이라며 맹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의 연합 대(對)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29일 주장했다.
이어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의 국내 첫 착륙과 23일의 한미일 공중 훈련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소동으로 조선반도정세는 각일각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과 일본의 주구 윤석열 역도는 괴뢰지역을 핵전쟁터로 만들려는 상전의 기도에 적극 맞장구를 치면서 북침전쟁 도발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며 한미를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 정세격화의 주범'으로 낙인 찍었다.
신문은 이 훈련에 대해 "철두철미 '아시아판 나토', 전쟁동맹을 조작하고 북침전쟁을 도발해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흉책의 발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이 10월에 단행하겠다고 밝힌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이달 내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 실패 직후 국가우주개발국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10월 제3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3차 발사가 29일까지도 단행되지 않으면서 남은 이틀 내 발사가 힘들 것으로 보는 관측이 적잖다.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상 이틀 전에 사전 통보를 해온 것에 비춰보면 오늘까지 통보를 해야 10월 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등 두 차례 정찰위성 발사 시도 당시에도 이틀 전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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