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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9일 대구 달서구 대명유수지를 찾은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사이를 산책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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