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셨던 한 해를 기억하며… 경북고, '야구부·양궁부 우승' 축하연 개최

입력 2023-10-27 15:51:47 수정 2023-10-29 19:29:01

지난 26일 경북고 체육관에서 선수·지도자 격려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고등학교(교장 류시태)는 지난 26일 오후 본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환영식엔 류시태 교장을 비롯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권태신 경북고 총동창회 회장, 전영태 수성구의회 의장, 김선욱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최무영 경구회 회장 등이 참석해 멋진 성과를 이룬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고 야구부에게 2023년은 야구 명문고로 한층 더 거듭날 수 있었던 해였다.

지난 7월 서울 목동야구장에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경북고 야구부는 현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이 2학년에 재학하며 활약했던 1993년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준호 감독은 학창시절 선수이자 모교 감독으로서 30년 만에 청룡기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지난 8월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서도 경북고 야구부는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달 초 막을 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함께 경북고 출신 투수 박세웅(롯데), 원태인(삼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경북고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고 양궁부의 활약도 눈부셨다.

경북고 양궁부는 지난 7월 25~28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개최된 '제50회 한국 중·고 양궁연맹 회장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경북고는 남녀 혼성(2인) 금메달과 개인전 90m 은메달, 개인전 30m 동메달 등도 땄으며, 감독상 및 지도 코치상까지 수상했다.

또한 같은 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시·도 대항 양궁대회'에서도 시도대항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 단체전(4인) 동메달과 개인전 30m 금메달도 수상했다.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26일 오후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야구부와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축하 환영식이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회 우승의 영광은 학교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로, 다시 한 번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축사를 건넸다.

류시태 경북고 교장은 "올해는 30년 만에 청룡기 야구 우승과 양궁부 금메달 획득하는 등 선수들의 노력이 빛나는 한 해였다. 정말 꿈만 같은 한 해였다"며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