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손흥민 날았다…토트넘, 풀럼전 2대0 勝 견인

입력 2023-10-24 12:52:29 수정 2023-10-24 18:52:25

전반 35분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 터뜨려
토트넘, 풀럼 상대로 전방 압박 이어가며 주도권
손흥민, 후반 9분 매디슨에 패스해 추가골 기여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펄펄 날며 소속팀 토트넘의 9경기 무패 질주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를 2대0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개막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상대 페널티 구역 중앙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상대 페널티 구역 중앙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리그 7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9골을 기록 중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도움은 이번 시즌 1호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세운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풀럼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2분 제임스 매디슨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내준 공을 미키 판더펜이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 35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수비수 판더펜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풀럼의 패스를 차단했고 히샬리송이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풀럼의 수비수 팀 리암을 제친 뒤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에도 토트넘은 강력하게 전방 압박 전술을 이어갔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발뒤꿈치로 흘려준 공을 데스티니 우도기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다시 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 9분 토트넘이 손흥민의 발을 통해 추가골을 엮어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풀럼의 패스를 차단한 뒤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은 매디슨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매디슨은 페널티 구역 안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가볍게 공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도움을 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출격,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도움을 준 손흥민과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 30분 세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가 무산됐다. 상대 페널티 구역 안에서 매디슨이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확보했다. 이 공이 앞으로 흐르자 손흥민이 잡으려 했지만 공격을 이어가려던 매디슨과 겹쳤다. 손흥민이 급히 물러섰으나 매디슨은 제대로 슛을 하지 못했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매디슨, 히샬리송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이어 11월 7일 첼시와 경기를 치르고 11일에는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