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울버햄프턴 황희찬·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정우영, 도움 기록

입력 2023-10-22 15:49:03 수정 2023-10-22 19:07:06

황희찬, 상대 퇴장 유도와 도움으로 팀 승리 기여
정우영 도움 기록한 슈투트가르트, 6연승 질주
이강인 풀타임 활약, 김민재와 이재성 맞대결도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2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9라운드 경기에 출전, 본머스의 루이스 쿡의 반칙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2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9라운드 경기에 출전, 본머스의 루이스 쿡의 반칙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주축들이 유럽 프로축구 무대를 수놓았다. 황희찬과 정우영은 도움을 기록했고, 이강인은 안정감을 보여줬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맞대결을 벌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하고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프턴은 22일(한국 시간)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황희찬은 3-4-3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 시간을 뛰었다. 본머스는 전반 17분 도미닉 솔란케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울버햄프턴이 후반 2분 마테우스 쿠냐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9분 본머스의 루이스 쿡이 황희찬과 신경전을 벌이다 황희찬의 얼굴을 들이받아 퇴장당했다.

후반 43분 황희찬은 페널티 아크에서 패스를 받아 사샤 칼라이지치에게 공을 이어줬고, 칼라이지치가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첫 도움. 이날 활약으로 황희찬은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2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9라운드 경기에 출전, 본머스의 루이스 쿡(왼쪽)과 신경전을 벌이다 쿡이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2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9라운드 경기에 출전, 본머스의 루이스 쿡(왼쪽)과 신경전을 벌이다 쿡이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슈투트가르트는 22일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팀의 세 번째 득점 때 도움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후반 43분 크로스를 올려 데니스 운다브의 헤더 골을 유도했다. 정우영은 아직 득점이 없지만 시즌 도움은 2개로 늘렸다. 슈투트가르트는 6연승을 질주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리그1 홈 경기에 출전해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진영으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리그1 홈 경기에 출전해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진영으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22일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홈 경기에서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를 3대0으로 꺾었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 시간을 소화했다.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 공격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위주로 전개돼 공을 자주 넘겨 받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2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해 마인츠의 도미니크 쾨르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2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해 마인츠의 도미니크 쾨르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했다. 둘은 22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8라운드 경기에 뮌헨과 마인츠의 선발로 출전했다. 이재성은 2선 공격수로 나서 후반 18분까지 뛰었고, 김민재는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전 시간을 뛰었다.

이날 뮌헨이 3대1로 승리했다.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이재성의 헤더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김민재는 패스 102개를 모두 정확히 보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마인츠의 이재성이 22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콘라드 라이메르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마인츠의 이재성이 22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콘라드 라이메르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